전국 및 지역별 정보와 변전소 여유용량도 조회

▲한전 신재생에너지 송전망 여유정보 지도 지역별 현황 화면
▲한전 신재생에너지 송전망 여유정보 지도 지역별 현황 화면

[이투뉴스] 태양광이나 풍력 계통연계를 위한 송전망 접속 여유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전(사장 정승일)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의 사업계획 수립에 필요한 계통정보를 제공하고 자발적인 재생에너지 분산을 유도하기 위해 이달부터 홈페이지(www.kepco.co.kr/사이버지점/신재생에너지 접속정보)를 통해 송전망 접속 여유정보를 공개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발전업계에 의하면 대형발전소는 지방에 몰려 있고 전력수요는 수도권이 압도적이어서 수도권-비(非)수도권간 수급 불균형이 가중되고 있다. 여기에 재생에너지 자원 역시 남부지역 등 특정지역에 편중돼 있어 갈수록 전력망이 부족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한전은 지역내 수급 불균형 해소의 일환으로 작년 12월 전력공급 여유정보를 공개해 수요의 분산화를 유도하고 있고, 이번에 송전망 접속 여유정보까지 공유해 재생에너지의 분산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송전망 접속 여유정보는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재생에너지 송전망 여유정보 지도를 통해 전국 및 지역별 여유현황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필요 시 주소를 기반으로 연계 희망지역 변전소별 여유용량도 조회 가능하다.

아울러 연계 희망지역 변전소(154·22.9kV)의 차단기 여유정보를 전체 대수와 사용여부, 사용예정 여부 등으로 실시간 조회할 수 있다. 154kV이상 송전망 접속을 희망하는 40MW초과 대규모 발전사업자가 사업계획단계부터 계통 여유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한전은 6개월 단위로 계통계획 변경사항과 추가 이용신청 정보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한전 재생에너지대책실 관계자는 "전력수요와 재생에너지의 분산화를 통해 우리나라 전력계통이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지속적인 시스템 보완·관리로 정확하고 투명한 송전망 접속 여유정보가 고객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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