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KOREA, 주한영국대사관과 수소정책·기술현황 공유

▲권낙현 H2KOREA 대외협력센터장이 한-영 수소산업 협력 세미나에서 국내 수소경제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권낙현 H2KOREA 대외협력센터장이 한-영 수소산업 협력 세미나에서 국내 수소경제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투뉴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한국과 영국의 수소산업 정책 및 산업 기술현황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와 주한영국대사관은 5일 ‘한-영 수소 산업 협력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해 11월 수소협력 사업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양국 간 잠재적인 협력분야를 발굴하기 위해 가진 첫 번째 행사다.

행사에는 H2KOREA, 주한영국대사관을 비롯해 수소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양국 기업 등 1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권낙현 H2KOREA 대외협력센터장의 사회로 진행된 발표세션에서 참석자들은 양국의 수소정책과 생산, 운송·저장, 활용 등 산업 전주기에 걸친 현황을 공유했다. 이어 기업별 사업추진 현황, 비전 등을 교류하며 벨류체인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영국 측은 기업들의 원자력과 수전해 기술을 융합한 탄소 제조 연료생산 현황고, 영국 티스밸리 지역 수소 운송 허브 마스터플랜, 고출력 수소연료전지 적용 수소드론과 UAV(무인항공기)개발 협력사업 등을 소개했다. 한국 측에서는 수소모빌리티 연료전지, 수소트램 등 활용분야와 생산·공급분야 비전 등 국내 기업별 프로젝트 현황 및 사업계획 등을 알렸다.

문재도 H2KOREA 회장은 “한국과 영국 모두 수소에너지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열쇠와 차세대 산업 성장동력으로 보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발판으로 삼아 양국의 수소경제·산업 강점을 공유하고,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기회와 미래전략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는 “영국 정부는 글로벌 기후변화와 위기에 대응하고 수소경제 발전의 중요성을 인식해 지난해 수소산업 전략을 발표했다”며 “양해각서 체결 이후 온라인 세미나와 같은 양국 수소산업 간 교류가 더욱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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