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한인과학기술자협회 주관 ‘CKC 2022’ 참가 공동 세션

▲전기연구원과 워털루대학이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제조-AI' 협력을 위한 프레젠테이션 세션을 공동 개최하고 있다.
▲전기연구원과 워털루대학이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제조-AI' 협력을 위한 프레젠테이션 세션을 공동 개최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전기연구원(원장 직무대행 김남균)은 이달 4일부터 8일까지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개최되는 ‘2022 캐나다-한국 과학기술회의(CKC: Canada-Korea Conference on Science and Technology)에 참가해 워털루대학과 '제조 AI(인공지능)' 공동 세션을 열어 양측 현안을 공유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더욱 효과적으로 기업을 지원하는 협업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전기연구원은 2019년 CKC를 통해 워털루대학과 첫 인연을 맺은 이래 이듬해부터 빅데이터기반의 AI기술을 이용해 경남 창원에 소재한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부터 부산광역시 지역 기업으로도 사업 범위를 넓혔다. 주요 활동은 AI를 이용한 핵심 부품 고장 상태 진단, 조립 지능화, 효과적인 공구 관리 및 제품별 최적 맞춤 가공, 고주파 최적 열처리 등이다.

이를 통해 지역기업들은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제품 품질 및 생산성 향상과 작업환경 개선 등의 효과를 봤다. 연구원과 워털루대학은 향후 제조업 뿐만 아니라 의료나 로봇 분야 등으로 AI 기술 적용을 점진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또 코로나19로 연기된 워털루대학 연구팀의 방한과 기업 점검도 횟수를 늘려가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부터 워털루대 연구원 1명이 연구원에서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김종문 전기연구원 인공지능연구센터장은 “지역의 작은 기업들은 데이터를 받을 수 있는 신경망이 거의 구축돼 있지 않아 무작정 AI를 적용할 수 없는 상황이고, 당장 적용하더라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없다”면서 “기업의 현재 수준과 사정에 따라 제조 AI를 맞춤형 단계적으로 나아가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지향점”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이번 CKC에 자체 홍보부스를 내고 캐나다 한인 과학자들과 소통하는 한편 제2의 제조 AI가 될 수 있는 또 다른 협력 과제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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