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그린캠퍼스 조성 대학에 3년간 18억원 지원
경상대-고려대-광주교대-중원대-한신대와 지원협약

▲유제철 환경부 차관(왼쪽 4번째)이 대학 대표자들과 그린캠퍼스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유제철 환경부 차관(왼쪽 4번째)이 대학 대표자들과 그린캠퍼스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투뉴스]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환경보전협회(상근부회장 김혜애)는 ‘그린캠퍼스 조성사업’ 대상으로 경상대, 고려대, 광주교대, 중원대, 한신대를 선정하고, 5일 서울스퀘어 회의실에서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2011년부터 추진한 그린캠퍼스 조성사업은 녹색생활 실천 유도와 친환경 시설의 보급 확대 등을 통한 대학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5월까지 모두 45개 대학을 선정해 지원했다.  

올해 사업은 지난 4∼5월 공모를 통해 신청받은 14개 대학 중 평가위원회 평가를 거쳐 5개 대학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환경부는 5개 대학에 그린캠퍼스 현판을 전달하고, 2025년 6월까지 대학별로 연간 1억2000만원씩 모두 18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5개 대학은 사업계획에 따라 ▶탄소중립 선언 및 국제표준(ISO 14001) 인증 취득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을 이용한 전력 사용량 감시·추이 분석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개방형 생태캠퍼스 조성 등을 추진한다. 

환경부는 대학들의 그린캠퍼스 사업추진 현황을 평가해 우수 학교를 포상할 계획이다. 또 환경보전협회는 대학 내 온실가스 배출목록(인벤토리) 구축과 감축계획 수립 등에 대한 기술지원을 담당한다.  

유제철 환경부 차관은 “대학이 온실가스 감축과 녹색생활 확산 등 그린캠퍼스 조성사업으로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탄소중립 실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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