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우수연구기관 협력허브구축사업 주관기관 선정
6년간 국비 등 53억원 투입 핵심 원천기술 확보예정

▲부산대가 호주 뉴캐슬대와 그린 암모니아 융합발전 국제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고 국제공동연구를 본격 추진한다. 그린 암모니아 국제공동연구센터 운영 계획 현황도
▲부산대가 호주 뉴캐슬대와 그린 암모니아 융합발전 국제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고 국제공동연구를 본격 추진한다. 그린 암모니아 국제공동연구센터 운영 계획 현황도

[이투뉴스]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과학기술국제화사업 일환으로 추진한 '해외우수연구기관 협력허브구축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호주 뉴캐슬대와 그린 암모니아 융합발전 국제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고 국제공동연구를 본격 추진한다.

부산대는 해외 우수연구기관과의 협력연구를 지원하는 과기부 해외우수연구기관 협력허브구축사업 국가공모사업에 전충환 기계공학부 교수가 추진한 뉴캐슬대 에너지연구소(NIER, 아자얀 비누 교수)와의 국제공동연구 프로젝트가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의 공동 주관기관인 부산대 청정화력발전에너지연구소(PCERI)는 청정화력 및 암모니아 무탄소 발전분야의 국내 대표 연구기관이며, NIER 역시 호주 정부 뉴캐슬 수소 항만에 관련한 그린수소 생산 및 암모니아 발전 촉매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향후 부산대-뉴캐슬대 그린 암모니아 융합발전 국제공동연구센터를 통해 그린 암모니아 융합발전 기술의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R&D 허브센터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연구과제는 ▶암모니아 연소기술 및 통합 공정해석 기술개발 ▶암모니아 N-recycling 공정 기술개발 ▶인공지능(AI) 기반 암모니아 연소 예측모델 및 최적 운전기술 개발 ▶글로벌 그린에너지 인력 양성 등이다.

오는 2027년까지 6년간 추진한는 이번 그린 암모니아 발전시스템 공동연구에는 국비 33억원과 민간기업 출연금 8억4000만원, 호주 부담금 11억6000만원 등 모두 53억원이 투입된다. 조선대와 ㈜이엠코,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부발전㈜ 등도 참여한다. 

앞서 2017년 부산대와 뉴캐슬대는 국제협력센터인 차세대 탄소 국제연구센터 (Int'l Collaborative Center for Carbon Future, ICCCF)를 설립해 에너지·자원 혁신 기술 개발을 위한 기술 교류 및 연구 플랫폼을 구축해 왔다. 

이어 2019년에는 국제 심포지엄(Clean Energy and Advanced Materials, CEAM)을 공동 주최해 친환경 발전기술과 차세대 연료 혁신화를 도모했다. 중부발전과 남부발전 등과도 협약을 체결하고 국제 공동연구와 교류를 이어왔다.

지난해에도 부산대와 뉴캐슬대는 'Australian Research Council (ARC) Discovery Project'를 수주해 대규모 수소생산 공동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전충환 부산대 교수는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암모니아 혼소발전 핵심 및 원천기술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면서 "이번 뉴캐슬대와의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암모니아 활용 원천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국내외 시장서 글로벌 리더의 위치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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