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가스 분야 KS 개발로 2050 탄소중립에 기여

[이투뉴스]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차동형)은 2050 탄소중립사회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13일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바이오가스 분야 표준개발협력기관 신규지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바이오가스는 음식물쓰레기, 축분 등으로부터 발생한 메탄가스를 추출해 제조한 바이오연료다.

표준개발협력기관은 국가표준(KS) 개발·관리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정부로부터 지정받은 전문성과 대표성을 가진 표준화 전문기관이다. 국가표준은 다양한 분야에서 품질기준, 시험방법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석유관리원은 국내 주요 에너지원인 석유와 천연가스 분야의 국가표준 400종을 관리하고 있다. 바이오가스 분야 신규지정에 따라 유기성 폐자원으로부터 생산돼 도시가스와 자동차연료 등으로 이용되는 바이오가스에 대한 생산, 품질, 안전 및 시험방법 등 국가표준 마련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등 바이오가스 분야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국가표준 개발 및 활용 확대방안 등 업계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바이오가스 전문위원회도 운영하며, 국내 바이오가스 사업자인 중소·중견기업과 상생발전하기 위해 기술지원에도 나선다.

차동형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바이오가스 분야 국가표준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이라는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참여할 것”이라며 “저탄소 에너지원의 이용·보급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석유관리원은 2008년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표준개발협력기관으로 지정받아 석유제품·윤활유, 천연가스 분야의 국가표준 정비, 분야별 전문위원회 운영 및 국제표준화기구(ISO) 국내간사기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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