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학회 하계학술대회서 '전력시장 워크숍' 주관
산학공유 플랫폼 'Meta EMS'와 체험부스도 마련 

▲전력거래소가 전기학회 하계학술대회가 열린 여수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전력시장워크숍을 주관했다.
▲전력거래소가 전기학회 하계학술대회가 열린 여수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전력시장워크숍을 주관했다.

[이투뉴스]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가 산·학·연과 저탄소 중앙계약시장 도입방안과 실시간시장 및 예비력시장 설계방향을 공유했다. 전력거래소는 13일부터 이틀간 여수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전기학회 하계학술대회에 참석해 '전력시장 워크숍'을 주관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윤호현 선도시장팀장은 '저탄소 중앙계약시장 도입방향'을, 김진이 실시간시장팀장은 '실시간시장 및 예비력시장 설계방향'을 각각 발제했다. 윤 팀장은 전력시장이 당면한 도전과제와 시장제도 개선 필요성과 중앙계약시장 도입방향을 설명했다. 

이어 박희범 전력신사업팀장이 '재생에너지전기공급사업(직접PPA) 운영방향'을, 정선호 수요자원시장팀 차장은 '수요자원시장 운영현황 및 제도개편 방향'을 발표했다. 

김홍근 탄소중립본부장은 축사에서 "재생에너지 보급 가속화 등 빠른 속도로 변하는 국내 전력산업 트렌드에 부합하는 전력시장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저탄소형 전력산업 구축과 안정적 전력공급의 동시 실현을 위해 전력시장내 전력거래소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옥기열 시장혁신처장과 김성수 한국공학대 교수는 주제발표 후 이어진 토론에서 변동비(CBP) 체제에 기초한 기존 전력시장 제도의 한계점과 재생에너지 발전원 보급 확대를 고려한 미래 전력시장의 다원화 필요성을 설파했다.

전기학회 학술대회을 겸해 마련된 신기술 전시회에서는 EMS(전력계통운영시스템) 산학공유 플랫폼인 'Meta EMS'와 체험부스를 선보였다.

전력거래소가 개발한 Meta EMS는 전국 계통운영에 활용하는 EMS와 유사한 교육용 시뮬레이터로 각 대학에서 전력계통 이론교육과 병행해 교육교재 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도 체험부스를 마련해 EMS 핵심기능인 SCADA(원방감시제어), AGC(자동발전제어), NA(계통해석)을 소개하고 송·변전설비 조작과 발전기 고장 등을 직접 모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앞서 지난해 전력거래소는 전국 14개 대학과 전력계통분야 전문인재 육성 협약을 체결하고 대학별 실습 프로그램 제공을 약속한 바 있다. 연내 Meta EMS를 활용한 현장 교육도 지원할 계획이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EMS 체험부스에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면서 "향후 EMS 플랫폼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전력거래소 Meta EMS 체험 부스에 관계자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신기술 전시회장에 마련된 전력거래소 Meta EMS 체험 부스에 관계자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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