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충청남도 팁스 운영사인 JB벤처스(공동대표 유상훈, 한권희)에서 투자하고 육성한 에이오팜(대표 곽호재)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팁스는 민간과 정부가 합심해 우수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민간 투자회사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면 중기부가 R&D자금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민간과 정부가 연계 지원하는 구조이다. 이번 팁스 선정은 JB벤처스의 추천을 통해 이뤄졌다.

에이오팜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하여 농산물의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하고 기형·색채·병충해 등 외부 결함뿐만 아니라 돌연변이까지 선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기존 농가에서는 인력을 통해 농산물 품질 선별 작업을 진행했는데, 농산물 품질 선별 작업을 인력에 의존할 경우 1시간에 1000개 이상 선별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에이오팜이 개발한 AI 선별기는 시간 당 3만2700개의 농산물을 처리할 수 있다.

곽호재 대표는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관행 선별 인력을 100% 대체하고, 당도 측정과 내부결함선별도 가능하도록 기능을 개선할 계획이며,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비상품과(果) 비율이 높은 농가에 생산성 제고 솔루션을 제공하려 한다”고 밝혔다.

유상훈 JB벤처스 대표는 “지속가능한 농업 생산기반 유지를 위해선 다양한 선진 기술 등을 통한 효율적인 작업이 필수적”이라며 “에이오팜은 딥러닝 기반으로 AI 선별기를 서비스하고 있어 그동안 선별 작업장에서 발생되어온 인력난 문제 및 유통품질에 대한 신뢰성 문제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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