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구미·안동권역 동결, 경주권역 0.05% 인하

[이투뉴스] 경상북도 권역 내 도시가스공급비용이 최종적으로 동결됐다. 경상북도는 20일 공인회계사, 소비자 단체 등으로 구성된 물가대책위원회를 열어 올해 7월부터 적용되는 도시가스 공급비용을 최종 결정했다.

도시가스 소비자요금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승인하는 도매요금과 도지사가 승인하는 지역 도시가스회사 공급비용을 합산한 금액으로 매년 공급비용에 대한 연구용역을 거친 후 요금을 조정하고 있다.

올해 최종 결정된 도내 4개 권역의 공급비용은 최근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물가를 감안하여 서민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택용 공급비용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포항권역은 2.4199원/MJ(동결), 구미권역은 2.4811원/MJ(동결), 경주권역 2.4541원/MJ(0.0090원 인하), 안동권역은 3.1830원/MJ(동결)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도내 도시가스 사용가구는 정부의 도매요금과 7월부터 결정된 공급비용이 합산된 금액을 적용받아 가스사용량에 따라 요금이 부과된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고물가로 어려운 민생경제 상황을 감안해 버스와 택시요금에 이어 이번에 도시가스 요금까지 동결하는 특단의 대책을 취했다”며 “시·군에서도 상·하수도료, 쓰레기봉투료 등 지방공공요금을 동결하는데 적극 동참하고 있다. 물가가 안정적 수준으로 유지될 때까지 강력하게 물가안정관리 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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