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 국내 최초 열에너지 제품군 저탄소 녹색제품 인증 취득
국가 온실가스 감축수단으로서 집단에너지 가치 객관적 증명

[이투뉴스] 고효율 열병합발전소 및 소각열 등을 통해 공급하는 열에너지가 국내 최초로 저탄소 녹색제품 인증을 받았다. 집단에너지업계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 수단으로서 지역난방의 가치가 입증된 것이라고 자평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국내 최초로 열에너지 제품군에 대한 ‘저탄소 제품’ 인증을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저탄소 제품이란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이 부여하는 인증으로, 환경성적표지를 받은 제품 중 생산공정 등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한다는 검증을 거쳐 ‘녹색제품’으로 인정된다.

저탄소 제품으로 인정받기 위해선 탄소배출 원단위가 열 및 전기 생산량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kgCO2/GJ)이 ‘동종제품평균 이하’ 또는 '과거 배출수준 대비 감축률 3.3% 이상 저감' 기준을 달성해야 한다.

한난은 고효율 열병합발전설비 운영은 물론 사업장 간 열 연계를 통한 에너지 절감, 소각열 등 외부 미활용열 이용 등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노력을 펼쳐 국내 최초로 열에너지 제품군에서 저탄소 제품 인증을 취득했다.

저탄소 제품 인증은 한난의 6개 사업장(용인, 세종, 고양, 중앙, 동탄, 청주지사)을 대상으로 부여됐으며, 이 중 2개 사업장(동탄, 청주)은 열에너지뿐 아니라 전기에너지도 포함해 인증을 받았다.

한난은 인증 취득을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수단으로 지역난방 열에너지의 가치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면서 생산한 열을 공급함으로써 고객의 녹색소비 요구를 만족하는 동시에 ESG 문화를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저탄소 제품군 판매를 인증받은 한난은 올해부터 시행된 ‘탄소중립기본법’에 따른 녹색전문기업으로 선정도 추진하고 있다. 녹색전문기업이란 녹색제품의 매출 비중이 총매출액에서 일정 비율 이상인 기업으로 이번 인증이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한난 관계자는 “공사가 생산하는 에너지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제품임을 객관적으로 인증받아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 및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통해 탄소중립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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