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자원연구원, In-Situ PCC 기술로 기후변화 대응

▲지질자원연구원 관계자가 강원대 정문 카본카페에서 ‘카본머니시스템’ 리빙랩을 선보이고 있다.
▲지질자원연구원 관계자가 강원대 정문 카본카페에서 ‘카본머니시스템’ 리빙랩을 선보이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원장 이평구)은 21일 강원대 정문 카본카페 및 대학 커피숍 등에서 A4 폐지 수거장치와 ICT를 접목시킨 ‘카본머니시스템’ 리빙랩을 시연했다. 카본머니시스템은 지질자원연구원이 개발한 In-Situ PCC 기술을 바탕으로 기후변화연구원이 폐지 수거장치와 포인트제공앱(APP)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In-Situ PCC 기술은 폐지 및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폐지펄프 내에 있는 PCC(석회석 원석을 활용한 생석회 침강성탄산캄슘)를 합성시켜 친환경 고급인쇄용지를 제조하는 기술이다. 일반시민의 기후변화 대응, 환경보호, 올바른 재활용 및 자원순환의 중요성 인지를 목적으로 개발돼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인 바 있다.

지질자원연구원은 리빙랩에서 폐지를 재생용지로 전환할 때 저감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를 그만큼의 금액으로 환산해 ‘카본머니’로 적립하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수거한 A4용지 5kg당 5000원의 카본머니를 받아 교내 카본카페에서 사용할 수 있었다.

총괄 연구책임자인 안지환 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카본머니시스템을 활용한 리빙랩의 활성화는 우리 국민들의 자원재활용에 대한 긍정적 인식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광물탄산화 기술의 적용과 고도화를 통해 기후변화의 효과적 대응과 친환경 저탄소 국가로 빠른 전환을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질자원연구원은 오는 29일부터 10일 간 동해시 망상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1회 망상 펀펀한 샌드마켓 ESG 캠페인’에서도 리빙랩을 시연할 계획이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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