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사우스웨일즈 송전·전력청 공들인 프로젝트 완수

▲대한전선이 호주 시드니 지중 전력망 구축 턴키 프로젝트(Powering Sydney’s Future(PSF))를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대한전선이 호주 시드니 지중 전력망 구축 턴키 프로젝트(Powering Sydney’s Future(PSF))를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이투뉴스] 대한전선(대표 나형균)이 1700억원 규모 호주 시드니 지중 전력망 구축 턴키 프로젝트(Powering Sydney’s Future(PSF))를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대한전선은 현지시각으로 20일 오전 뉴사우스웨일즈 비콘스필드 변전소에서 발주처 트랜스그리드사 주관으로 열린  준공 및 상업운전 기념식에 나형균 사장과 오세아니아 본부장 등 임직원이 참석했다고 22일 밝혔다.

PSF 프로젝트는 시드니 도심과 주변 지역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지중 전력망을 새롭게 구축하는 고난이도 사업이다. 뉴사우스웨일즈 송전·전력청인 트랜스그리드가 수년간 공들여 준비한 프로젝트다. 대한전선은 2019년 12월 이 사업을 수주해 이듬해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22개월간 사업을 수행했다.

호주에서 가장 높은 전압인 330kV급 전력망 설계와 자재납품, 시공, 상업운전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풀 턴키(Full Turn-key) 방식으로 추진했다. 대한전선은 2004년 33kV 케이블을 납품한 이후 호주 132kV, 275kV, 뉴질랜드 220kV 등 다양한 전력망의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오세아니아 대륙에서 신뢰를 쌓고 있다.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은 기념사에서 “호주 최대 도시의 미래를 위한 랜드마크적 프로젝트를 우리 기술력으로 완수해 큰 의미”라면서 "코로나19 팬데믹이란 어려운 환경에서도 기일 내 안정적으로 수행한만큼, 앞으로 호주에서 진행될 전력망 프로젝트의 새로운 롤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 사장은 “호주는 가파른 인구 증가세로 국가 주도의 대규모 인프라 확장이 추진되고 있어 지속적인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검증된 턴키 수행 능력과 차별화 된 수주 전략으로 호주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키워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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