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삼천리자산운용과 주주간협약
설비용량 202MW 34년간 운영 퀸즈랜드주에 친환경 전력공급

▲동서발전이 미래에셋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삼천라자산운용 등과 공동투자해 건설한 202MW규모 호주 콜럼블라 태양광발전소 전경
▲동서발전이 미래에셋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삼천라자산운용 등과 공동투자해 건설한 202MW규모 호주 콜럼블라 태양광발전소 전경

[이투뉴스]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호주 퀸즐랜드주 콜럼블라에 서울 여의도 면적 1.4배, 설비용량 202MW규모의 대형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고 운영에 참여한다. 동서발전은 22일 서울 대치동 미래에셋 타워에서 미래에셋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대표 김희주), 삼천리자산운용(대표 이재균) 등과 콜럼블라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에 관한 주주간협약(SHA)을 체결했다.

이들과 발전사업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워 공동투자하고 발전소 건설 및 운영은 물론 유지보수에 직접 참여하기로 했다. 4.084㎡ 부지에 202MW의 태양광 모듈을 깔아 34년간 호주 퀸즈랜드주에 친환경 전력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상업운전은 올해 11월 예정이다. 한국기업이 호주에 건설·투자한 태양광발전소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미래에셋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은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신산업펀드 운영계획에 따라 한전과 미래에셋그룹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자산운용사다. 국내외 대규모 태양광·풍력·수소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발전자회사 중 가장 공격적으로 재생에너지 사업을 개발하고 있는 동서발전은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호주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그린수소 사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단계적으로 해외 그린수소 생산-수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SHA를 통해 호주 친환경 발전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지고, 발전소 운영과 유지보수 경험 등을 축적해 해외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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