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민팃·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 폐휴대폰 15만대 인계

▲수도권자원순환센터에 입고된 폐휴대폰의 재활용 공정 진행 모습.
▲수도권자원순환센터에 입고된 폐휴대폰의 재활용 공정 진행 모습.

[이투뉴스]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폐휴대폰의 재활용 활성화 및 배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중고 휴대폰 유통 플랫폼인 민팃,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과 함께 회수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민팃은 폐휴대폰을 회수해 ‘E-순환 거버넌스’로 인계하게 된다. 회수과정에서 폐휴대폰의 안전하고 적법한 재활용을 위해 개인정보 삭제 기능이 탑재된 민팃 ATM을 활용했다. 거버넌스는 민팃으로부터 인수한 폐휴대폰을 전량 파쇄해 재활용하고, 이에 대한 매각 수익금을 민팃으로 이관한다.

환경공단은 회수 협력체계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를 지원하고, 관리시스템을 통해 적정 재활용 과정을 모니터링한다. 민팃의 ATM을 통해 수거되는 폐휴대폰은 전량 파쇄 후 소재별로 재자원화되며, 재활용을 통해 조성된 수익금 일부는 IT 취약계층 아이들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민팃은 상반기까지 수거해 보관 중이던 폐휴대폰 15만대를 안전하게 재활용하기 위해 26일 수도권자원순환센터(경기 용인)에서 환경공단이 참관한 가운데 E-순환 거버넌스로 인계했다.

안병옥 환경공단 이사장은 “그간 높은 재활용 가치에도 불구하고   회수가 부진했던 폐휴대폰의 재활용이 활성화되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폐가전 회수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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