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에렌 및 원이엔에스와 공동 출자, 2단계 사업도 추진

▲중부발전이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 호지마을 일원에 건설하는 육상풍력(16.7MW) 조감도
▲중부발전이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 호지마을 일원에 건설하는 육상풍력(16.7MW) 조감도

[이투뉴스]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은 프랑스 글로벌기업 토탈에렌 및 국내 개발회사 원이엔에스사(社)와 공동 출자해 경북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 호지마을에 5.56MW 풍력터빈 3기로 구성된 16.7MW급 육상풍력을 건설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7년 8월 발전사업허가 취득 이후 5년의 개발기간을 거쳤다. 향후 18개월간 공사를 통해 2024년 1분기에 상업운전할 예정이다. 이후 20년간 매년 4만3484M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가정용 전기 소비기준 환산 시 연간 3만5000여명이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토탈에렌은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 중부발전은 연간 5만2180REC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를 20년간 자체 조달함으로써 친환경 에너지보급에 기여할 예정이다.

3사는 향후 호지마을 2단계 육상풍력 사업도 공동 추진한다. 출자자와 협의해 중부발전이 자체 O&M을 시행하기로 했다. 

김호빈 사장은 “2030년 재생에너지 30%를 달성하기 위해 풍력 전문인력 100명 육성과 10GW개발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호지마을 풍력을 계기로 토탈에렌과 국내외 사업서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에너지 대표공기업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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