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풍력사업 대상으로 프로젝트 설계 등 공동수행

▲허화도 유니슨 대표(왼쪽)과 오형석 탑솔라 회장이 협약을 마치고 협약서를 보여주고 있다.
▲허화도 유니슨 대표(왼쪽)과 오형석 탑솔라 회장이 협약을 마치고 협약서를 보여주고 있다.

[이투뉴스] 국내 태양광·풍력 전문기업이 재생에너지사업 추진속도를 높이기 위해 힙을 합친다. 유니슨은 28일 탑솔라와 육·해상 풍력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폭넓은 사업을 추진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탑솔라와 국산풍력 및 단지 개발 노하우를 보유한 유니슨은 육·해상 풍력사업 추진하며 동반성장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 육·해상풍력, 진도 해상풍력, 여수·고흥 해상풍력, 경북고성 육상풍력, 고흥 육상풍력 등 6개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프로젝트 사업성 및 설계 검토, 인허가, 건설공사 주관 및 풍력발전기 공급, 유지보수 등을 공동수행할 예정이다.

유니슨은 2005년부터 국내 최초 풍력발전단지인 강원 풍력과 영덕 풍력을 준공하고 영광 풍력, 백수 풍력, 정암 풍력 등 대규모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했다. 봉화 오미산 풍력, 양양 만월산 풍력, 태백 원동 풍력 등에 풍력발전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국책과제로 선정된 10MW 대형 해상풍력발전기를 개발하고 있다.

탑솔라는 2002년 설립 이후 태양광발전 누적 시공용량 920MW, O&M 800개소를 달성했으며, 지난해 전기공사 시공능력평가 전국 6위를 달성했다. 풍력, 연료전지 등을 성장사업군으로 설정해 종합 에너지기업으로서 사업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유니슨 관계자는 “국내 풍력사업 선도기업인 유니슨과 태양광사업 선도기업 탑솔라가 만나 풍력사업발전에 기여하고 경쟁력 확보를 기대한다"며 "탑솔라와 유니슨이 추진하는 신규사업 공동 발을 통해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슨 사천 본사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허화도 유니슨 대표와 오형석 탑솔라 회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