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 국유기업 및 국가가 대주주인 기업(이하 국가지주기업)의 자산이 에너지, 통신 등 고수익 업종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재경일보는 6일 국가통계국의 조사 보고서를 인용해 이렇게 밝히고  "국유기업과 국가지주기업의 지난해말 현재 자산규모는 19조8천46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오락업, 컴퓨터서비스업, 건축장식업 등 시장화  정도가  높은 업종에 진출한 국유 및 국가지주기업은 한 곳도 없다. 또 목재가공, 섬유의복, 건설 등 경쟁이 치열한 업종의 점유율도 10%에 못 미치며 방직업, 농산물가공업, 플라스틱제조업, 화학섬유제조업 등의 비중도 30% 수준이다.

 

반면 에너지, 통신, 교통운수, 전력 등 이른바 고수익 10대 업종에서의 국유 및 국가지주기업 비율은 기업 숫자로는 62.7%, 총자산 규모로는 94.1%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이 중 석유.천연가스개발, 전신, 정보서비스, 광산은 거의 100%를 점하고 있고 전력, 난방, 운수, 교통운수설비제조 등은 90% 이상이 국유 및 국가지주기업이다.

 

이들 10대 업종에 속하는 국유 및 국가지주기업들은 평균 자산규모가  239억7천만위안으로 전체 동종기업의 평균자산보다 100억위안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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