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공사, 악취 등 쓰레기시설 갈등에 맞춤 지원

[이투뉴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매립, 소각, 재활용 등 쓰레기 처리시설 설치를 추진하는 지자체들의 민원(님비 갈등)을 더 적은 비용으로 빨리 해결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고 최근 밝혔다.

공사는 쓰레기매립지 악취방지 기술을 시작으로 고농도 침출수처리 기술, 하수슬러지와 음식물폐수 에너지화 기술 등 기계설비 및 전문기술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 지자체가 요구하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더불어 건강, 재산 패해를 우려하는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필요한 주민 참여와 지원 등 수용성을 높이는 노하우도 적극 제공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폐기물처리시설 신·증설 관련 주민 설명회·공청회 등에 참석해 각종 선진화 기술과 주민지원 사례에 대해 소개하는 한편 수도권매립지 자원화시설 견학 등도 지원한다.

수도권매립지공사는 일반적인 쓰레기 처리기술 및 관련 제도의 소개보다 지원을 요청한 지자체의 쓰레기 처리시설 설치에 대한 구상을 미리 검토한 후 해당 지자체의 상황에 적합한 맞춤형 계획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정시용 매립지공사 전략계획부장은 “쓰레기 처리에 대한 하드웨어와 함께 님비갈등을 해결하는 소프트웨어도 중요하다”며 “30년간 축적한 경험과 기술을 지자체와 공유해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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