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프리미엄으로 기금 조성…내년 4월까지 혜택

[이투뉴스] 제3자 PPA(Power Purchase Agreement)에 참여한 한 중견기업이 망 사용료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1년간 망 이용료 면제혜택을 받게됐다. 제3자 PPA는 한전이 전기소비자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간 전력구매를 중개해 재생에너지 구매를 돕는 제도다.

대한전기협회는 제3자 PPA 망 사용료 지원사업 신청을 받아 중견기업 A사를 1호 기업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협회는 한국에너지공단이 작년 12월 공모한 제3자 PPA 망 사용료 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그간 지원대상 검증과 지원업무를 맡아왔다.

1호 망 사용료 지원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제3자 PPA 사업에 참여한 2개사 중 1곳이다. 지원사업 성격상 대기업은 제외다. A사는 내년 4월까지 한전에 지불해야 할 망 사용료를 보조받게 된다. 

지원사업을 위해 책정된 기금은 모두 36억원 규모이며, 이 예산은 녹색프리미엄을 통해 조성된다. 협회는 올해 2~3월 전국에서 제3자 PPA 망 사용료 지원사업 순회 설명회를 가졌다.

전기협회 관계자는 "재생에너지 전기사용에 관심은 많았지만 비용부담으로 망설였던 중소·중견기업의 문의가 많았다"면서 "앞으로도 한국형 RE-100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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