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신탁 및 신뢰성 확보로 전국 확장 추동력

▲협약서에 서명한 한다㈜ 고은영 대표(오른쪽 두 번째)와 무궁화신탁 유중근 미래사업부문 고문(왼쪽 두 번째)을 비롯한 한다의 김영일 명예회장과 배수진 에너지사업부문장이 상호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협약서에 서명한 한다㈜ 고은영 대표(오른쪽 두 번째)와 무궁화신탁 유중근 미래사업부문 고문(왼쪽 두 번째)을 비롯한 한다의 김영일 명예회장과 배수진 에너지사업부문장이 상호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이투뉴스]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한다㈜(대표 고은영)와 무궁화신탁(대표 권준명)이 전국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분산에너지 확산에 손을 맞잡았다. 양사는 10일 ‘분산형 연료전지 발전사업’ 신탁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다㈜가 추진하는 분산형 연료전지 발전소는 440㎾급 연료전지 2개를 지자체나 대학의 공영주차장 등 유휴부지에 설치해 하루 24시간 전기와 온수를 생산하게 된다. 880㎾급 연료전지 발전소 1000여기를 확보해 전국에 약 1GW에 이르는 분산에너지 자원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한다㈜는 발전소를 설치할 사이트 확보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다㈜가 건설하는 발전소는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도시형 모델과,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농어촌형 모델로 구분된다. 도시형 발전소에는 전기차 충전설비를, 농어촌형 발전소는 스마트팜과 연계형으로 건립해 주민 수용성과 편의성을 높인다는 게 특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무궁화신탁은 발전소 건설비용과 운영자금의 관리업무 수탁을 통해 투명한 발전소 운영을 지원하게 된다. 무궁화신탁은 현대자산운용의 최대주주로 지난해 말 기준 수탁고가 34조7853억원에 이르는 굴지의 금융투자사다.
 
유중근 무궁화신탁 미래사업부문 고문은 “이번 협약을 통해 무궁화신탁이 분산형 연료전지 발전사업에 진출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그동안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분산형 연료전지 발전사업 성공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고은영 한다㈜ 대표이사는 “에너지 분권화와 탄소중립에 큰 역할을 할 ‘분산형 연료전지 발전사업’이 무궁화신탁의 신용에 힘입어 속도를 더하게 됐다”고 평가하고 ”이번 MOU를 통해 우리나라에 설치하는 분산에너지 역량을 한 수준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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