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봇고 학생들이 한국공대 나노반도체공학과 실습실에서 반도체 8대 공정 중 하나인 노광공정 진행을 위해 웨이퍼 클리닝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로봇고 학생들이 한국공대 나노반도체공학과 실습실에서 웨이퍼 클리닝 실습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공학대학교(총장 박건수)는 반도체 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서울로봇고등학교(교장 강상욱)와 함께 ‘반도체 교육캠프’를 지난달 25일부터 10일간 진행했다.  

반도체 캠프는 대학이 보유한 최신 장비와 전문 인력 등을 활용하는 고교학점제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힌다. 올 2월 서울시 교육청으로부터 반도체 제조 고교학점제(4학점) 과정 교육기관으로 선정됐다. 

참여 학생들은 캠프 기간 반도체 이론부터 웨이퍼 커팅, 포토공정, 패키징, 스퍼터 증착, 소자특성 평가 등 반도체 제조공정 전반을 경험했다. 캠프에 참여한 윤종호 서울로봇고 학생은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교육을 받아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박건수 한국공대 총장은 "지역 고교생들이 취업 역량을 높이고 선취업‧후진학 연계로 진학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공학대학교는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산업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올 3월 기존 한국산업기술대학교에서 한국공학대학교로 교명을 변경, 공학계열 특성화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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