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의 운영시스템 구축…신뢰성 확보 및 규모의 경제 실현

▲인코어드 테크놀로지의 이효섭 부사장과 최종웅 대표, 한다㈜의 고은영 대표와 김영일 명예회장(왼쪽부터)이 협약 체결 후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인코어드 테크놀로지의 이효섭 부사장과 최종웅 대표, 한다㈜의 고은영 대표와 김영일 명예회장(왼쪽부터)이 협약 체결 후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이투뉴스] 분산형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더해져 투자자와 사업파트너의 신뢰성 확보는 물론 지속가능한 규모의 경제 실현에 힘을 더한다.

연료전지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한다(대표 고은영)는 10일 에너지 인공지능 프로그램 개발 전문기업 인코어드 테크놀로지스(대표 최종웅)와 ‘통합발전소(VPP) 플랫폼’ 공동사업협약(MOA)을 체결했다.  

인코어드 테크놀로지스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고유의 응용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수집하고 사람의 개입 없이 데이터를 집계, 분석하여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의 대표적인 프로그램 ‘아이덤스(iDERMS)’는 VPP를 위한 풀스택 에너지 인공지능 플랫폼을 지향한다. 통합발전소를 운영하는 사업자에게 발전예측, 전력거래 등 발전소 운영의 전반을 서비스하는 프로그램이다. 인코어드 테크놀로지스는 ‘아이덤스’를 연결용량 3.5GW에 이르는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플랫폼으로 성장시켰다.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한다는 대형 연료전지발전소와 함께 전국에 분산형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군산과 하동에 각각 40MW, 1000MW 연료전지발전소 외에 전국 단위로 1MW이하 소형 연료전지발전소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별로 센터장과 지점장을 위촉하고, 오는 9월 17~18일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분산에너지 발전사업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전국 1000개소에 발전용량 1GW에 이르는 분산형 연료전지발전소를 구축한다는 게 목표다.

한다㈜는 지역 네트워크를 갖춘 인사를 센터장과 지점장으로 위촉해 분산형 연료전지발전 사업 진행속도와 성취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여기에 인코어드 테크놀로지스의 플랫폼을 통해 최적의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신뢰성을 확보해 지속가능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최종웅 인코어드 테크놀로지스 대표는 “연료전지는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와 달리 지속발전 가능성이 충분해 유연성을 보완할 수 있다”며 “인코어드의 플랫폼이 단순 자원관리에 머무르지 않고 거래가 가능한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분산에너지 발전사업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은영 한다㈜ 대표는 “아무리 좋은 발전사업도 주민 수용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불가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인코어드 테크놀로지스와의 MOA를 통해 분산에너지 사업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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