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11일 162회 회의 개최 의결

▲11일 개최된 제162회 원자력안전위원회 회의에서 한수원 관계자들이 신한울 1호기 PAR와 한빛 3,4호기 공극 내용을 위원회에 보고 하고 있다.
▲11일 개최된 제162회 원자력안전위원회 회의에서 신한울 1호기 PAR와 한빛 3,4호기 공극 내용이 위원회에 보고되고 있다.

[이투뉴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1일 제162회 위원회를 열어 한국수력원자력의 신한울 1호기 운영허가 시 부가한 원자력연구원의 피동촉매형수소재결합기(PAR) 실험결과 보고서 제출기한을 기존 6월에서 8월로 2개월 연장토록 의결했다. 

앞서 한수원은 신한울 1호기 운영허가 조건에 명시된 PAR 성능 재확인하기 위해 원자력연구원과 제작사(KNT) 설비로 실험을 벌였다. 하지만 수소농도 8% 실험과 종합보고서 작성 등에 추가시간이 필요하다며 최종보고서 제출기한을 10월로 변경해 달라는 신청을 낸 상태다. 

이날 원안위에는 한빛 3,4호기 격납건물 공극발생 원인 점검 결과 보고도 올라왔다.

한수원은 한빛 3,4호기가 다른원전과 비교해 콘크리트 다짐작업을 방해하는 시공용 임시보강재를 제거하지 않았고, 관통부 주변 등 밀집구조에서도 공극이 다수 확인됐다고 보고했다.

또 건설 당시 야간타설 횟수가 다른 원전에 비해 많았고, 초기 공기 지연으로 일정을 단축하는 과정에 충분한 다짐작업이 이뤄지기 어려웠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빛 3호기에서 발견된 공극은 124개, 한빛 4호기는 140개에 달한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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