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회 환노위 방문해 업계 의견 전달 예정

[이투뉴스] 태양광산업협회가 태양광 폐모듈 재활용공제조합 설립을 위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방문한다. 협회는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환노위 간사와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태양광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관련 사업자들 의견을 전달하고, 폐모듈 발생 시 대응을 위해 재활용공제조합이 설립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태양광 EPR 관련 각종 회의, 보도자료, 언론기사 등을 정리한 ‘태양광재활용공제조합 백서’도 전달할 예정이다.

EPR은 생산자에게 제품의 폐기물에 대해 일정량의 재활용 의무를 부여하고, 이행하지 않을 때 부과금을 부과하는 제도다. 태양광 모듈의 EPR은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한다. 태양광모듈은 20년이 지나도 발전효율만 감소하고 재사용 과정을 통해 발전이 가능해 친환경적인 해결이 가능하다. 

협회는 태양광 모듈 재활용과 재사용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EPR 취지에 맞는 생산자 중심의 태양광 재활용공제조합 설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태양광산업협회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가 협회와 환경부 사이에 엉킨 실타래를 푸는 기점이 돼 태양광 재활용공제조합 설립과 친환경적인 모듈 재활용·재사용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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