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광주과학기술원과 서울대 등 국내 연구팀이 2∼3개월 후 미세먼지 농도를 예측할 수 있는 기법을 개발했다.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에 따르면 지스트 윤진호 교수, 전남대 정지훈 교수, 서울대 김상우 교수,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진 등이 참여한 연구팀은 기후 예측 모델에서 생산되는 기후전망 정보 통계를 활용해 장기 미세먼지 농도를 예측할 수 있게 됐다.

연구진은 한반도 기후에 중요한 대표적인 기후 예측 인자인 위도, 해발, 지형, 해류 등을 활용해 장기 미세먼지 농도 예측 기법을 개발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기술적 한계로 1∼2일 후 미세먼지 농도 예보에 집중하고 있으며 길어야 5일 후 미세먼지 농도를 예측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진호 교수는 "미세먼지에 대한 계절예측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기법을 개발했다"며 "실제 국민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보완을 통해 예측 정확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대기환경 분야의 국제 저명학술지인 종합환경과학(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이재욱기자 ceo@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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