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발전 및 여타 탄소감축수단 개발

▲최종웅 인코어드 테크놀로지 대표와 고은영 한다 대표가 체결한 협약서를 보이며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최종웅 인코어드 테크놀로지 대표와 고은영 한다 대표가 체결한 협약서를 보이며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이투뉴스] 에너지 인공지능 프로그램 개발 전문기업 인코어드 테크놀로지(대표 최종웅)와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한다㈜(대표 고은영)가 ‘자발적 탄소플랫폼 공동사업에 도전한다. 

양사는 17일 공동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현재 기후변화대응의 신규 트렌드가 된 ‘자발적 탄소시장’에 대한 양사의 성찰이 담겨 있다. 자발적 탄소시장은 UNFCCC의 청정개발체제(CDM)나 정부가 주도하는 목표관리제, 배출권 거래제와 달리 민간차원에서 탄소감축활동이 진행되는 장소다.
 
과거엔 민간차원의 자발적 탄소시장의 인지도가 UN이나 정부차원의 활동보다 낮았지만 민간의 노하우가 축적되고 탄소감축의 인증 및 인정 과정이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IT기술과의 협업을 통해 자동화된데에 힘입어 공신력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해외에선 자발적 탄소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베라(VERRA), 골드스탠다드(Gold Standard), 퓨로어스(Puro Earth) 등이 대표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CO2를 흡수하는 바이오차(Biochar)를 활용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감축 크레딧을 발급받는다.

국내에선 롯데케미칼과 SK이노베이션 등이 자발적 탄소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덕수 총리가 이사장을 맡았던 기후변화센터도 자발적 탄소시장에 참여했다. 

이들의 특징은 IT 기업과 같이 진출한다는 점이다. 롯데케미칼은 ‘팝플’과, 기후변화센터는 ‘아오라’, SK이노베이션은 안유화 성대교수가 CSO로 있는 ‘CO2네트워크’와 함께 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탄소플랫폼 구축을 두고 한다㈜와 인코어드 테크놀로지가 함께하는 것은 추세에 따른 자연스런 일이다. 

에너지 인공지능 프로그램 개발 전문기업 인코어드 테크놀로지스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고유의 응용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수집하고 사람의 개입 없이 데이터를 집계·분석하여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다㈜는 대형 연료전지발전소와 함께 전국에 분산형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한다㈜는 군산과 하동에 각각 40MW, 1,000MW 연료전지발전소 외에 전국단위로 1MW 이하 소형 연료전지발전소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최종웅 인코어드 테크놀로지 대표는 “탄소플랫폼은 인코어드테크놀로지의 중장기 관점의 프로젝트”라며 “관련 제도를 살피면서, 플랫폼 기획단계 부터 다양한 시나리오별로 정밀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은영 한다㈜ 대표는 “자발적 탄소시장과 탄소플랫폼 구축은 신재생에너지 기업과 탄소저감 프로그램을 구동하는 단체라면 반드시 넘어야 되는 산”이라고 강조하고 “기획단계서부터 면밀히 접근해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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