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2천여개 취약시설 및 수소차 충전소 111개소 등

[이투뉴스]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연휴를 보다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전기, 가스, 수소 등 에너지안전 분야에 대한 안전점검이 22일부터 오는 9월 12일까지 약 3주간 이어진다.

산업부, 지자체, 전기안전공사·가스안전공사 등 합동 점검반이 구성돼 진행되는 이번 점검대상은 전기울타리, 전통시장, 사회복지시설 등 전국 2만2000여개 취약시설 및 수소차 충전시설 111개소 등이다. 점검에서는 임의·불법 시공 여부, 기술기준 및 안전관리 적합 여부 등을 집중 확인한다. 

이번 안전점검은 최근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강타한 집중호우에 따른 전기·가스시설 등 피해시설물을 재정비하고, 추석 전후로 발생하는 태풍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에너지시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국민생활 밀집시설, 취약시설 등을 대상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펼쳐 위험요소를 사전에 발굴·선제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이번 점검은 임의·불법 시공에 대한 외부 식별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주변에서 의심되는 불법 전기울타리 시설에 대해 신고제도(1588-7500)를 병행하고, 신고 시 바로 현장점검 후 안전조치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공익광고, SNS 등을 통해 전기울타리 시설 사용자가 스스로 안전관리를 할 수 있도록 자가점검 방법 등을 전파할 계획이다.

전기·가스·수소분야의 경우 추석 연휴기간 이용객이 증가하는 전통시장, 터미널, 사회복지시설 등 전국 다중이용시설 2만2000여호와 수소차 충전소 111개소 등 에너지안전 취약시설에 대해 안전점검 및 안전관리실태를 확인한다.

전기·가스시설은 누전 여부, 누전차단기 정상 작동 등 전기안전 취약분야와 가스보일러 배기통 CO 중독사고, 부탄캔 폭발 등 가스분야 안전사고 취약요인을 확인·점검한다. 전기분야는 전통시장 점포, 터미널, 상가 등 다중이용시설 및 사회복지시설 2만1557호이며, 가스분야는 도시가스, LPG, 고압가스 공급·사용시설 1250호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수소충전소는 전국에 운영 중인 상업용 수소차 충전소 111개소를 대상으로 점검이 이뤄진다. 수소누출 감지기, 충전설비(압축기, 저장용기, 충전기 등) 등 수소차 충전소 안전설비의 정상 작동 및 수소누출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원격감시시스템을 활용하여 실시간 모티터링을 실시할 방침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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