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만㎡ 규모 부지에 계열사 집결…"초격차 우위 확보"

▲에코프로가 3000억원을 투자해 충북 오창에 R&D 캠퍼스를 조성한다.
▲에코프로가 충북 오창에 R&D 캠퍼스를 조성한다.

[이투뉴스] 에코프로(EcoPro)는 2차전지 소재분야의 초격차 우위 확보를 위해 충북 청주시 오창과학산업단지에 14만㎡(약 4만5000평)규모의 R&D캠퍼스를 조성하기로 18일 밝혔다. 내년에 착공, 2025년까지 순차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R&D 캠퍼스 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청주와 포항 등 각 지역에 분산돼 있는 에코프로 계열사들과 인력 약 1000여명이 오창으로 집결하게 된다. 향후 3년간 3000명 이상의 신규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2차전지 관련 금속과 전구체, 양극재, 폐배터리 등 소재 연구 전 분야 가치사슬(Value Chain)과 연구소 집약에 따른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2차전지 경쟁력 우위 유지를 위해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는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사업이란 설명이다.

에코프로는 1998년 창립해 수입 의존도가 높은 2차전지 핵심소재를 단계별로 국산화 했다. 2016년 5월 양극소재 사업 전문화를 위해 ‘에코프로비엠(EcoProBM)’을 물적분할했고, 하이니켈계 양극소재 제품을 개발해 고용량 양극소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어 작년 5월 대기환경 사업 전문화를 위해 ‘에코프로에이치엔(EcoProHN)’을 인적분할, 케미컬필터 업계 최초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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