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장수하늘소 보전을 위해 5년째 방사

▲국립수목원 연구사가 사육 중인 장수하늘소를 방사하고 있다.
▲국립수목원 연구사가 사육 중인 장수하늘소를 방사하고 있다.

[이투뉴스]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과 공동으로 장수하늘소의 안정적인 서식지 보전을 위해 광릉숲에 방사했다.

천연기념물인 장수하늘소는 국내 유일의 서식처인 광릉숲에서 9년 연속 서식이 확인됐다. 올해는 7월 18일부터 29일까지 모두 5개체(암컷 3, 수컷 2)가 발견되었다.

국립수목원 연구진은 올해 발견된 장수하늘소의 생물학적 자료를 수집한 후 다시 광릉숲으로 돌려보냈다. 아울러 2017년, 2019년, 2020년에 발견됐던 개체로부터 산란 받아 사육하고 있는 개체들을 더해 모두 20개체를 두 차례에 걸쳐 방사했다.

국립수목원은 현재 광릉숲 장수하늘소 500여 개체를 사육하는 등 안정적인 서식지 내 보전을 위해 분자생물학적 실험, 먹이 선호도 조사, 월동 실험 등의 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김아영 국립수목원 연구사는 “2020년 말 준공된 ‘산림곤충스마트사육동’을 통해 장수하늘소 사육이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수목원은 앞으로 장수하늘소의 안정적 보전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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