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림디자인과 고효율 앞세워 유럽시장 공략

LG전자가 선보이는 고효율냉장고 '2도어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국내출시 모델명 '모던엣지 냉장고')'

[이투뉴스] LG전자가 기존 유럽 에너지효율 A등급 제품대비 연간 전력소비량을 10% 가량 더 줄인 냉장고로 유럽 가전시장을 공략한다. 

새로 출시하는 ‘2도어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국내출시 모델명 '모던엣지 냉장고')'는 유럽 냉장고 에너지등급 가운데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LG전자의 기존 A등급과 비교해 10%가량 전기를 덜 사용한다. 

국내 기준 전기료로 환산하면 연간 약 2만5000원으로 연중 냉장고를 사용할 수 있다. 소비전력량은 연간 99kWh에 불과하다.  

앞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에너지에 민감한 유럽 소비자가 전기료와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데에 도움이 되도록 작년 3월부터 더 엄격해진 냉장고 에너지등급 기준을 도입했다. 

제품 등급도 A+++, A++, A+ 등으로 표기하는 기존 방식에서 소비자들이 보다 직관적으로 구분할 수 있도록 A~G로 바꿨다.

신제품은 LG전자 냉장고의 차별화된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탑재했다. 모터가 회전 대신 직선운동을 하는 리니어 컴프레서는 동력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에너지손실이 적어 일반 컴프레서보다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

또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열교환기 등 핵심부품의 구조를 개선하고, 냉기가 더 골고루 전달될 수 있도록 유로(流路)도 재설계했다.

슬림한 디자인과 고효율도 장점이다. 384리터 용량의 상냉장 하냉동 방식으로 공간 효율을 중시하는 유럽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여러 칸에 다양한 식재료를 효율적으로 나눠 보관할 수 있다.

LG전자는 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글로벌 가전 전시회 ‘IFA 2022’에서 신제품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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