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에 참여하는 어민 안전환경 증진 위해 개인보호장구 지급

▲문무바람 관계자가 울산지역 어민과 함께 환경영향평가를 하고 있다.
▲문무바람 관계자가 울산지역 어민과 함께 환경영향평가를 하고 있다.

[이투뉴스] 글로벌 에너지기업 쉘과 헥시콘AB의 합작법인 문무바람(대표 주영규)은 울산 해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1.26GW 규모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을 위해 지역주민과 환경영향평가를 한다고 23일 밝혔다.

환경영향평가는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나 범위를 사전에 조사하고 평가해 환경 오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들을 제거 또는 감소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조사방법이다.

문무바람은 6월부터 환경영향평가를 위한 해양환경조사를 가졌으며, 울산 지역 어민들이 해양환경조사 중 해산어류조사에 선박을 지원하는 형태로 참여하고 있다. 해산어류조사는 발전단지, 해저케이블 경로 등에 수산자원, 해산어류 분포 특성 및 회유성 어류 경로를 조사해 발전단지 조성이 수산생물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는 조사다.

문무바람은 환경영향평가에 참여하는 울산지역 어민선박을 대상으로 검사 후 내부 안전 규정과 기준에 적합한 선박을 선정했다. 안전한 조업 환경 및 조사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해양환경조사에 참여하는 어민들을 대상으로 개인보호장구도 지급했다.

주영규 문무바람 대표는 “이번 해양환경조사는 지역 어민의 지원선박으로 참여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성공적인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개발을 위해 어민들이 파트너로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어민들과의 상생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무바람은 울산시로부터 65km 떨어진 수심 120~150m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월 발전사업 허가를 받고 프로젝트 개발에 필요한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