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이랩(CALAB)은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기업이다. 마스크 필터의 수명을 3개월까지 연장하고 신축아파트에 설치된 환기장치 필터를 새로운 구조와 소재로 접근해 4배 이상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막대한 필터 폐기물을 줄여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등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체감되는 시기에 다양한 분야의 에어케어 제품을 개발, 출시하면서 이윤만 쫓는 것이 아닌 환경까지 생각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승욱 대표는 ㈜씨에이랩을 “지속 가능성을 기반으로한 클린테크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Q. 씨에이랩은 어떤 회사인가?

A. 씨에이랩은 2019년 1인 기업으로 시작해 매년 핵심 라인업을 한가지씩 출시하고 있다. 대부분 제품에 자사 고유 필터 기술인 Aero Hybrid Filter를 적용했다. 수명이 길고, 유해물질 차단효율이 높은 차세대 필터 기술이다. 올해 하반기 환기청정기 라인업을 확충하면서 자사 브랜드 'AEREA'의 브랜드 상징성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현재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해 2023년 생산량 증대와 품질 향상을 위한 생산 사이트 준공도 계획 중에 있다.

Q. 현재 회사 상황 어떠한가?

A. 2020년 2억원, 2021년 10억8천만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매출은 40억원, 2023년에는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현재 환기구 필터와 필터교체식 마스크 매출이 대부분이지만 추가된 차량용 필터 라인업으로 시장점유율을 높혀 내년에는 차량용 필터 분야에서만 20억원 수준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Q. 핵심 기술은 무엇인가?

A. 필터에 기술적 차별화를 뒀다. 직접 설계 및 개발한 다중 적층 필터 소재를 자사 제품에만 탑재해 출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필터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입체 여과층과 정전필터와 나노필터를 하나의 필터층으로 구현해 필터 수명을 최대 4배까지 연장했다. 이 과정에서 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세균, 바이러스까지 높은 효율로 차단할 수 있는 특성을 부과했다.

Q. 새롭게 시작하는 날씨 데이터 비즈니스는 무엇인가?

A. 국지적 기후변화에 대비해 고해상도의 날씨 예측 솔루션을 구현하는 것이다. 이 예측 기술은 ARWAS(Advanced Resolution Weather & Air Quality Predicting System)라고 명명했다. 이 기술은 자사에서 출시를 앞두고 있는 환기청정기 라인업인에 탑재된 공기질센서에 기상 현상을 관측할 수 있는 센서를 추가, 공기질 뿐만 아니라 날씨까지 관측할 수 있는 요소를 부과한다.

제품이 많이 보급될수록 확보가능한 데이터의 숫자도 늘어나, 기존 기상데이터와 함께 활용된다면 최대 6배 수준의 공간 해상도와 실시간성을 지닐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자율주행과 드론 분야부터 광고와 배달 서비스와의 연계성도 높아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Q. 다양한 투자 유치를 이뤘다

A. 2020년 환기구 필터 분야의 시장 진입을 시작으로 법인기업으로 전환했다. 이와 함께 부산시 출자 기관인 '부산연합기술지주'와 부울경 핵심 투자사인 '시리즈벤처스'(공동투자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투자를 유치했다. 자본적 확충을 기반으로 두번째 제품인 필터 교체식 마스크 '에어로브레스' 라인업을 2021년 출시하게 됐고, 크라우드펀딩을 통하여 1억원을 넘는 펀딩 실적을 달성함과 동시에 미국 식약처(FDA)의 승인을 받으면서 미국 아마존 시장에도 진출하여 초기 선적 수량이 전량 완판되는 등 성과를 달성했다.

이를 기반으로 IBK기업은행 부터 부산대학교기술지주, 전남대학교기술지주 등 국내 공공금융기관과 대학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최근 제품 라인업 확충과 생산 고도화를 위해 신용보증기금의 투자를 유치하며 Series-A 규모의 투자를 시작하게 됐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Series-A 라운드를 하반기 중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Q. 향후 계획 및 바람은?

A. 씨에이랩을 설립하며 지내온 4년 동안 내 자신도 상당 부분에서 성장했다. 구성원 모두가 끊임없이 도전하고 성장하는 회사가 됐으면 한다. 사업적인 측면에서도 클린테크 분야에서 연계 가능한 다양한 측면에서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완제품 형태의 소비재 뿐만 아니라 소재, 데이터 분야 부터 수처리, 신재생에너지 분야까지 다각도로 시장의 수요를 대응하는 회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올해 9월 MVP(Minumun Viable Product) 개념으로 자사의 필터 기술력을 결합한 간이 정수기 시장에 새롭게 도전하는 것도 이러한 경영 철학 중 하나이다. 수처리 분야는 우리의 분야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자사의 기술력을 결합시킬 수 있는 분야라면 최소 시작은 해봐야 한다는 도전정신은 앞으로도 씨에이랩이 클린테크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한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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