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해양환경공단, 국내 증식 3마리와 구조·치료한 3마리

▲제주 색달해변에서 바다거북을 방류하고 있다.
▲제주 색달해변에서 바다거북을 방류하고 있다.

[이투뉴스]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은 25일 제주 색달해변에서 바다거북을 방류했다. 이날 행사에는 송상근 해수부 차관, 최완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 유상준 공단 해양보전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방류된 바다거북 중 3마리는 해양환경공단이 ‘아쿠아플라넷 여수’와 함께 증식연구를 수행해 2019년에 태어난 매부리바다거북이다. 또 해양동물전문구조·치료기관 지원을 통해 회복한 붉은바다거북 1마리와 푸른바다거북 2마리도 포함됐다.

해양환경공단은 2018년부터 제주에서 바다거북을 방류하고 있다. 제주 색달해변은 2007년 바다거북의 산란이 관찰된 지역이다. 주변 해역에 어업용 그물이 적어 혼획 위험성이 낮고, 태평양으로의 이동이 쉬워 바다거북이 서식하기에 적합한 지역이다.

유상준 해양보전본부장은 “방류한 바다거북들이 넓은 대양을 건강하게 누비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바다거북의 인공증식 및 방류, 구조·치료 활동 등의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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