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천연가스 수급 불안 및 가격 리스크 대응

[이투뉴스] 독일 화학기업 에보닉(EVONIK)은 천연가스 공급 불안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천연가스를 대체하여 LPG로 전력을 생산한다고 이달 초 발표했다.

에보닉은 천연가스 수급 불안과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자 가스화력발전소 수요의 40%를 LPG로 대체하여 전기를 생산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체되는 천연가스양이 약 10만가구의 연간 소비량과 같아 공급이 부족한 천연가스 절감에도 기여한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티안 쿨만 에보닉 회장은 LPG는 천연가스보다 열량이 높아 에너지 소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또한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가스공급 중단에 따른 화학공업품 생산 여파를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 셰일가스 개발 확대와 천연가스전 개발에 따라 LPG 공급량은 수요를 초과하여 안정세를 이루고 있다. 세계LPG협회에 따르면 2020년 세계 LPG 생산량은 3억3000만톤으로 수요량 3억1700만톤을 웃돌고 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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