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소 관련 법령 정비 통해 수소선박 상용화 기대

▲빈센이 상용화를 추진하는 수소전기보트 하이드로제니아
▲빈센이 상용화를 추진하는 수소전기보트 하이드로제니아

[이투뉴스] 전기 및 수소 하이브리드 소형선박 및 추진시스템 제작 전문업체인 빈센(대표 이칠환)이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H2 MEET 2022(前 수소모빌리티+쇼)에 참가한다.

빈센은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최초 상용화를 앞둔 수소전기보트인 하이드로제니아(Hydrogenia)를 선보인다. 하이드로제니아는지난해 부산국제보트쇼 최우수상, H2 이노베이션 어워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울산 규제자유특구 ‘수소연료전지 추진 시스템을 적용한 친환경 소형선박 개발 및 실증’ 사업에 선정돼 국내 유일의 선박용 수소 배관 공급방식의 특화 실증시설인 울산 수소실증화센터에서 상용화를 위한 실증이 진행 중이다. 

세계적으로 수소 에너지가 탄소중립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는 시대에 수소를 활용한 모빌리티는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특히 선박으로 인한 해양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한 친환경 선박은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중요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칠환 빈센 대표는 “국내에서 수소 관련 법령이 신속히 정비돼 울산에서 시행중인 규제자유특구 사업이 완료된 이후 수소연료전지 선박의 상용화가 이뤄진다면 수소 관련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빈센은 최근 ‘120kW 연료전지 전력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한국선급으로부터 AIP 인증을 받는 등 우수한 기술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해양수산부가 선정하는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2회차 기업으로 선정되며 바다 위의 테슬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현재 플랫폼 기업인 아우토크립토, 모빌리전트와 함께 친환경 보트 공유 서비스를 준비 중인 빈센은 이를 통해 제주도 월정리에서 새로운 전기추진선박을 공개할 예정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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