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원 신청 후 1년 10개월 심사기간 거쳐 특허 등록 완료
자연퍼지 방식 단점 개선…공동주택 신규공급 효율성 제고 

▲삼천리 직원이 ‘진공퍼지 장비’를 이용해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삼천리 직원이 ‘진공퍼지 장비’를 이용해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투뉴스] 국내 최대 도시가스기업 삼천리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도시가스 공급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삼천리가 공동주택 신규 도시가스 공급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한 ‘진공퍼지 시스템 및 이를 이용한 진공퍼지 방법’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이번에 특허를 받은 ‘사용자 공급관 진공퍼지 장비’는 공동주택의 도시가스 신규 공급을 위한 배관 설치 시 기존 배관의 가스 압력으로 신규 배관의 공기를 밀어내는 자연퍼지 방식이 반복 작업과 다수 인력이 소요돼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현장 판단에 따라 직원들이 이를 개선·개발한 장비다. 

해당 시스템은 공통주택의 메인밸브에만 장비를 연결해 배관 속 공기를 한번에 흡입해 진공상태를 만들어 신속하게 도시가스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지난 2020년 특허 출원을 신청해 약 1년 10개월의 심사기간을 거쳐 최근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삼천리 공급권역 내에서 활용되며 현장에서 그 효용성을 입증한 해당 장비는 최근까지 이미 5개 도시가스회사에 판매되고, 구입 협의가 이어지는 등 도시가스업계에서 제품의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삼천리는 이에 머물지 않고 해당 장비의 성능을 향상시켜 공급배관 대상 진공퍼지가 적용 가능한 대용량 장비로 업그레이하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
 
한편, 삼천리는 수년 전부터 임직원의 기술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구성원의 아이디어나 발명에 인센티브를 주어 보상하는 등 임직원의 직무 발명을 장려해 지난 6월, 특허청이 주관하는 ‘직무발명보상 우수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앞으로도 삼천리는 현장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직원들이 지속적으로 직무 발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장려하며 도시가스 기술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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