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스판매조합, 도의장과 면담 갖고 현황·추진계획 제안
민간자율 안전문화 확산 위해 LPG지원조례 제정 등 촉구

▲전윤남 제주가스판매조합 이사장을 비롯한 일행이 제주도의회 김경학 의장 및 관계자들과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전윤남 제주가스판매조합 이사장을 비롯한 일행이 제주도의회 김경학 의장 및 관계자들과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투뉴스] 제주도 LPG판매사업자들의 구심체인 제주도가스판매업사업협동조합이 취약계층 에너지복지 재능기부와 함께 민간자율 안전관리를 통한 안전관리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자체와의 협력체계를 다져나간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통상자원백서(2019-2022)에 따르면 관(官) 주도의 가스안전관리는 관리주체의 인력, 예산 등의 한계로 사각지대가 빚어지는데 가스사고의 33.3%는 법정 관리대상이 아닌 주택에서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가스판매조합은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위탁을 받아 매년 취약계층 사회재난 예방 일환으로 제주도민 약 3000세대를 대상으로 가스시설 안전점검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LP가스사용시설 안전관리 대행자로 등록, 지난해 2월부터 모바일을 통한 LPG시설 안전점검을 수행하며 민간자율 안전관리를 선도하고 있다.

또한 행정안전부가 매년 실시하는 국가안전대진단의 민간전문가로 등록해 지역 사회재난 예방과 LPG안전관리 사각지대에 해소에 앞장서고 있으며, 아울러 급격한 고령화로 가스기기 취급부주의 사고 또한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만큼 주기적인 가스레인지 재능기부 등 제주형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호평을 받고 있다.

▲전윤남 제주가스판매조합 이사장(오른쪽)이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에게 건의서를 전달하고 있다.
▲전윤남 제주가스판매조합 이사장(오른쪽)이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에게 건의서를 전달하고 있다.

제주가스판매조합은 이 같은 활동에 동력을 더하기 위해 지난 25일 전윤남 이사장을 비롯한 일행이 제주도의회를 방문해 김경학 제주도의장과 간담회를 갖고 현황과 함께 향후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제주형-통합복지하나로 시범사업 일환으로 시행중인 가스레인지 기부 전달식 취지 및 실적을 설명하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복지 재능기부에 힘을 더하고, 안전관리대행점검 등 민간사업자 주도의 자율적인 안전문화 조성에 속도를 더하겠다는 의도다. 

제주도 에너지위원회 위원이기도 한 전윤남 제주가스판매조합 이사장은 “기후변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에너지위기 상황에서 그 어느 때 보다 LPG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제주형-통합복지하나로 시범사업 등 에너지복지로 이 위기를 극복할 것을 제언하며 전국 최초로 실시간 민간자율 LPG안전관리대행과 취약계층 가스레인지 재능기부 등 안전관리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판매업계의 자구노력을 소개했다.

전 이사장은 이어 “LPG 안전의식 고취 및 사회안전망 구축 공헌활동을 보다 강화하고 민간자율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LPG 지원조례 제정 등 체계적인 지원체계 마련이 절실하다”며 제주도의 협조를 촉구했다.

김욱재 제주가스판매조합 사무국장은 “지난해부터 한국아이티오, 파이어독스, 아라새마을금고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 취약계층 가스레인지 기부 활동을 오는 9월에도 이어갈 계획”이라면서 민족명절을 맞아 가스공급자와 함께 LPG시설을 특별점검하고, 행정안전부 국가안전대진단 민간전문가 합동점검 등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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