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화학물질 운반차 맞춤형 검사 통한 화학사고 예방

▲박찬호 환경공단 경영기획본부장(오른쪽 3번째)이 공단을 대표해 공공기관 혁신전략 우수상을 받았다.
▲박찬호 환경공단 경영기획본부장(오른쪽 3번째)이 공단을 대표해 공공기관 혁신전략 우수상을 받았다.

[이투뉴스]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26일 공기업학회가 주관한 2022년 공기업 주요사업 혁신대상에서 ‘한 달을 하루로, 소상공인 맞춤형 차량 검사를 통한 도로 위 화학사고 예방’ 사례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상을 받은 우수사례는 유해물질 운반차량의 검사기관인 환경공단이 검사 및 신고에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검사 장소의 편의성을 개선한 내용이다.

공단은 전국적으로 5000대 가량 운행되는 유해화학물질 운반차량 등록을 위한 설치검사 및 정기 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검사기관(환경공단)과 신고기관(지방·유역환경청)이 분리돼 운전자가 검사완료 후 인허가(검사결과서 제출) 기관을 별도로 방문해야 하는 등 평균 28일이 소요됐다.

더불어 운반·운송량 감소 등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화학물질 운수업 종사자들이 검사 일정에 맞춰 특정 장소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과 업무 취소 또는 조정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기도 했다.

환경공단은 환경청과의 협업을 통해 차량검사와 검사신고를 같은 장소에서 할 수 있도록 조치함으로써 기존 28일 걸리던 소요시간을 하루로 단축했다. 이를 통해 검사기관과 신고기관을 이중으로 방문하던 불편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검사소를 설치해 원하는 시간에 편리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안병옥 환경공단은 이사장은 “앞으로도 공단의 다양한 환경서비스를 제공함에 있어 규제를 철폐하고, 고객 접점 서비스를 혁신적으로 개선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