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형균 사장 "HVDC 등 전략 제품 시장에 진출"

▲대한전선이 프랑스 파리에서 내달 2일까지 개최되는 ‘CIGRE Session 2022’에 참가해 초고압 프로젝트 성과 등을 선보인다.
▲대한전선이 프랑스 파리에서 내달 2일까지 개최되는 ‘CIGRE Session 2022’에 참가해 초고압 프로젝트 성과 등을 선보인다.

[이투뉴스] 대한전선(대표 나형균)이 전력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행사에 참가해 시장확대 의지를 드러냈다. 대한전선은 프랑스 파리에서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엿새간 열리는 ‘CIGRE(국제대전력망협의회) Session 2022’에 참가해 초고압 프로젝트 성과와 전략 제품 등을 선보이고 있다. CIGRE는 1921년 파리에서 출범한 전력 송배전 분야 최대 규모 국제 기구다. 전력 산업의 기술 발전을 위해 전 세계 100여개 회원국, 1200여개 기관과 기업, 대학, 연구단체 등에서 1만500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 2년마다 학술 대회와 전시회를 열어 최신기술과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기술 표준을 주도하는데, 올해 전시회는 코로나19로 4년만에 열렸다.

대한전선은 이번 행사에 부스를 내고 500kV 케이블을 포함한 다양한 전압의 초고압케이블과 해저케이블, HVDC (초고압직류송전) 등 주력 제품과 전략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500kV 초고압케이블은 현재 상용화 된 지중케이블 중 최고 전압이다. 대한전선이 국내와 북미지역 첫 상용화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유럽과 미국시장에서의 성과도 어필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2017년 유럽 진출을 본격화 해 영국, 네덜란드, 덴마크, 스웨덴 등에서 수주실적을 쌓았다. 나형균 사장을 비롯한 기술연구소 인력과 유럽내 법인이 총출동해 자사 기술력과 시장확대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나 장은 29일 열린 CEO포럼에서 세계 100여개 기업 대표를 만나 글로벌 에너지 동향과 기업의 중장기 방향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나형균 사장은 “대한전선은 호반그룹으로 편입된 이후 확보된 안정적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보를 계속해 오고 있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인정받은 초고압케이블 시스템의 시장 확대와 해저케이블, HVDC 등 전략 제품의 시장 진출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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