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경제 활성화 위해 자원순환사업 선도

▲남동발전이 중소기업과 협력해 석탄재를 활용한 재활용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남동발전이 중소기업과 협력해 석탄재를 활용한 재활용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 석탄재로 강도를 높인 100% 재활용 배관 상용화에 나선다. 남동발전은 영흥발전본부가 노후화로 강도가 저하된 폐배관에 석탄재를 첨가해 강도를 높인 업사이클링 배관을 개발해 내달 시제품을 생산한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남동발전은 관련 중소기업과 배관이나 생활용품 등 다양한 폐플라스틱에 석탄재를 10~30% 혼합하는 기술을 최초로 개발한 바 있다. 전량수입에 의존하는 고가의 플라스틱 원료를 대체, 원가를 대폭 낮추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공공기관(EBS),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중소기업 등과 펭수 캐릭터를 부착한 석탄재 재활용 생활용품을 생산해 대국민 자원순환 인식개선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1회용품 줄이기를 위해 작년 11월부터 다회용컵 공유시스템을 본사 사내카페에 도입해 운영하고 있고, 내년부터는 플랫폼 전문 벤처기업 창업을 통해 경남지역 다회용컵 이용 확산을 추진할 예정이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원순환 선도기업으로서 국민과 함께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고도화하고 지속 발굴해 순환경제에 적극 이바지할 것”이라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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