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래 핵융합 연구를 선도해나갈 박사후연구원 3명을 내달 1일 자로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국제기구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ITER은 핵융합에너지 대량 생산 가능성 실증을 위해 미국, 러시아,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한국, 인도가 공동으로 개발·건설·운영하는 대형 초전도 핵융합 실험로다. 이 사업 총사업비의 45.46%를 EU가 부담하며, 나머지 6개국이 9.09%씩 분담한다.

과기정통부는 올해부터 'Korea-ITER 박사후연구원 지원사업'을 신설하고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5년 이내 박사학위 취득자를 매년 3명씩 선발해 ITER 기구에서 2년간 근무하도록 지원한다.

올해 배출된 3명의 연구원은 ITER-한국사업단 공동선발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이들은 앞으로 2년간 ITER 국제기구 소속 직원으로 엔지니어링 부문에서 2명, 과학·운전 부문에서 1명이 근무하게 된다.

이 사업은 한국의 차세대 전문인력 양성이 ITER 사업의 성공에 기여할 수 있다는 과기정통부와 ITER 기구와의 공감대에 따라 추진되는 것이라고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이재욱 기자 ceo@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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