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US, 스마트그리드, 배터리, 수소 공동연구 및 인적교류

▲김종남 에너지기술연구원장(왼쪽)과 존 한나포드 캐나다 천연자원부 차관이 협약서를 들어 보이면서 협력의지를 다지고 있다
▲김종남 에너지기술연구원장(왼쪽)과 존 한나포드 캐나다 천연자원부 차관이 협약서를 들어 보이면서 협력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김종남)이 캐나다와 청정에너지 기술협력을 강화한다. 에기연은 지난달 31일 캐나다 천연자원부와 에너지환경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너지기술연구원은 1994년 캐나다 천연자원부 산하 국립 광물 및 에너지기술연구소(Canmet)와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캐나다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다. 올 7월 한-캐나다 과학기술컨퍼런스에서 개최한 '한-캐나다 배터리 밸류체인 워크숍'에서 상호 국제협력에 대해 뜻을 같이했고, 이를 계기로 협약 대상을 천연자원부 전체로 확대하게 됐다.

협약에 따라 양 측은 향후 5년간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스마트그리드, 빌딩, 배터리, 수소 등 청정에너지 기술분야에서 공동연구 및 인적교류를 활성화한다. 또 협력 플랫폼에 정부기관·대학·연구소·민간기업 등을 초청하는 방식으로 연구개발 협력을 개방한다.

김종남 원장은 "캐나다는 배터리 관련 광물에서 전구체를 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연구원은 전구체로부터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있다"면서 "이를 통해 배터리 생산 글로벌 벨류체인을 만들고 양국 국익 실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김종남 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 곽지혜 재생에너지연구소장, 존 한나포드 캐나다 천연자원부 차관, 앤드류 하스웰 국제통상정책국장 등 양국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