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한화그룹의 지주회사인 한화는 2일 이사회을 열어 변혜령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과 부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한화는 "기존 박상미 사외이사(한국외대 국제학부 교수)가 지난달 유네스코 대사로 임명되면서 임기 만료 전 사임을 하게 됨에 따라 신규 사외이사 선임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변 부교수는 화학·에너지 분야 전문가로 고효율 리튬-산소전지 개발 등 차세대 전지 개발을 위한 기초연구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2018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올해의 젊은 과학자상을 받았고, 지난해는 과학기술계 석학 모임인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 회원으로 선출됐다.

㈜한화는 최근 사업 개편을 통해 이차전지 공정 장비 사업을 본격화하는 등 에너지·소재·장비·인프라로 사업 방향을 전환 중이다.

회사 측은 변 부교수가 무기화학 및 에너지 분야의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기업과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변 부교수의 사외이사 선임은 이달 2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이재욱 기자 ceo@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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