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곳에 10MW 연내 공사계획인가 마치기로
[이투뉴스]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과 파주시(시장 김경일)가 임진각 주차장 등 공공 유휴부지 10개소에 10MW규모 태양광을 설치하기로 했다. 양측은 2일 파주시청에서 이런 내용이 포함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은 파주시가 남부발전에 지역경제 활성화와 에너지복지 실현을 위한 지자체 상생형 사업유치 협조를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경기 북부지역 재생에너지 거점을 구축하고 2050 탄소중립 실현과 농촌 상생형 수소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파주시 주민 수용성 확보를 통한 공동 사업개발 ▶공영주차장과 시 유휴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 건설 ▶농촌 상생형 수소 융·복합사업 ▶에너지자립형 산업단지 인프라 구축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관련 사업은 오는 11월까지 발전사업허가와 공사계획인가를 마친다는 방침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협약식에서 “수도권 북부를 대표하는 에너지 거점도시 구축을 위해 남부발전과 함께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파주시가 군사안보 지역을 넘어 에너지경제의 핵심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남부발전은 기후변화와 급변하는 에너지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철도역 승강장이나 고속도로 유휴지를 활용한 공공기관 태양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 10월 신인천빛드림본부에 세계 최대 80MW 연료전지단지를 준공하는 등 신에너지사업도 확장하고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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