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기술원, 본선진출 8개팀 대상으로 2개 부문 우승팀 가려

▲올해 환경창업대사전에서 부문별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은 수상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올해 환경창업대사전에서 부문별 대상과 우수상 등을 받은 수상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투뉴스]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직무대행 이우원)이 진행한 ‘2022 환경창업대전’ 최종 경연에서 라잇루트가 스타기업 대상을, 러비쉬가 아이디어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올해 환경창업대전은 2개 부문(아이디어 및 스타기업)에 모두 231개 팀이 응모했으며, 평가기준(창업 역량, 기술성, 시장성 등)에 따라 서류심사, 발표평가 등을 거쳤다. 2일 서초구 드립플러스에서 열린 경연대회에서 최종 순위가 결정됐으며, 이어 시상식이 진행됐다.

환경산업기술원은 모두 25개 팀을 선정, 모두 1억800만원 규모의 상금을 수여했다. 더불어 상위 15개 팀은 정부 통합 공모전인 ‘도전 케이(K)-스타트업’에 도전할 기회를 얻는다.

최상위 8개 팀을 대상으로 열린 올해 환경창업대전 최종 경연은 아이디어 및 스타기업 대상 및 최우수상 각 1팀 및 우수상 2팀 등의 순위가 최종 결정됐다. 경연은 유튜브 채널 ‘창업지구’에서 실시간 중계됐다.

경연평가는 전문가 평가단 6명과 사전 모집으로 선정된 국민참여 평가단 100명(온라인 50명, 현장 50명)이 참여해 제품과 아이디어의 독창성, 환경성, 사업 유망성을 평가했다. 배점은 사전평가(50%)+현장평가(30%)+온·오프라인 국민참여평가(20%)로 이뤄졌다.

평가 결과 스타기업 부문 대상에는 라잇루트(대표 신민정)가 선정돼 환경부 장관상과 2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라잇루트는 산업 현장에서 버려지는 폐이차전지 분리막을 재활용해 고기능성 소재를 개발, 자원 순환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이디어 부문 대상에는 최종덕(LUVISH, 러비쉬) 씨가 뽑혀 환경부 장관상과 상금 2000만원을 받았다. 러비쉬는 낙엽을 소각하지 않고 친환경 포장재로 재활용함으로써 자원 순환에 기여할 수 있는 아이디어다.

스타기업 부문 최우수상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블랙 아이스 등 결빙사고 예방 솔루션 제품으로 에너지 및 관리 비용을 최소화하는 모바휠(대표자 김민현)이 받았다. 또 아이디어 부문 최우수상에는 미생물을 합성한 반영구 항균 금속 필터를 제시한 박재민(리바이빙 테크) 씨가 뽑혔다.

이어 부문별 우수상에 ▶워터젯을 이용한 부지 절감형 고효율 산기관(아쿠아웍스, 신용일) ▶사물인터넷 기반 하·폐수 이상수질 감시시스템(이엔아이씨티, 전대수) ▶테이프 없는 친환경 포장 박스(정승수) ▶굴 패각을 재활용한 친환경 화분(신수현, 제로쉘)이 선정됐다.

이날 수상한 팀에는 상금 외에도 인천 서구 환경산업연구단지 창업벤처센터에 입주 지원 시 가점 부여, 에코 스타트업 서류평가 면제 등 다양한 특전을 받는다. 2018년 시작된 창업대전은 그간 97건의 창업 아이디어 및 스타기업을 발굴했다.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실장은 “창업대전에서 발굴된 아이디어는 앞으로 녹색 경제로 전환을 이끌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혁신 아이디어가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때까지 창업 지원부터 사업화, 실증화 등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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