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매립지공사 등 4개 기관 2500벌 새활용 기부

▲환경공단 직원들이 안 입는 청바지를 새활용 전문기업에 전달하기 위해 수거하고 있다.
▲환경공단 직원들이 안 입는 청바지를 새활용 전문기업에 전달하기 위해 수거하고 있다.

[이투뉴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한국환경공단 등 인천지역 공공기관 4곳은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안 입는 청바지 25000벌을 수거해 업사이클 제품을 만드는 새활용 기업에 기부했다. 

인천지역 공공기관 혁신네트워크를 가동 중인 환경공단, 수도권매립지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협업 사업으로 ‘지구를 바꾸는 BLUE, 청바지 새활용’을 선정해 기관별 릴레이 수거를 추진했다. 청바지 새활용 캠페인은 폐섬유의 자원순환을 통한 ESG 확산을 위한 것이다.

릴레이로 안 입는 청바지 수거를 진행한 결과 참여한 기관에서 모두 2534벌을 수거했다. 기중된 의류들은 새활용 전문업체(젠니클로젯, 리폼맘스, 유일자수, 할리케이, 엘씨벤쳐스)에 전달돼 세탁 및 해체 과정을 거친 후 가방, 컵받침, 카드지갑 등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아울러 협업과제에 참여한 4개 공공기관은 협력기금 2000만원으로 기증된 청바지로 생산한 업사이클 제품을 구매해 인천지역 사회복지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안병옥 환경공단 이사장은 “섬유 폐기물의 양이 급증함에 따라 환경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인천지역 공공기관이 함께 폐섬유를 수거해 공급자에게 연결함으로써 자원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도권매립지공사가 임직원들로부터 수거한 청바지를 새활용 업체에 기증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공사가 임직원들로부터 수거한 청바지를 새활용 업체에 기증하고 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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