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연휴에 가족과 함께 즐기는 야생화 꽃길 소개

▲가을 야생화 중 하나인 백양꽃이 활짝 핀 모습.
▲가을 야생화 중 하나인 백양꽃이 활짝 핀 모습.

[이투뉴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추석을 맞아 가족과 함께 가을 야생화를 만나 볼 수 있는 ‘국립공원 야생화 꽃길’ 21곳을 소개했다.

이번에 소개한 야생화 꽃길 21곳은 ▶지리산 구룡계곡길 ▶경주 암곡길 ▶계룡산 동학사 자연관찰로 ▶한려해상 소매물도 등대섬 ▶설악산 곰배골길 ▶속리산 세조길 ▶내장산 백양골길 ▶가야산 상왕봉구간 ▶덕유산 설천봉 아고산대 야생화길 ▶오대산 진고개길 ▶주왕산 주왕계곡길이다. 또 ▶태안해안 노을길 ▶다도해해상 흑산도 자연관찰로 ▶치악산 자생식물관찰원 구간 ▶월악산 만수계곡 자연관찰로 ▶북한산 산성계곡길 ▶소백산 연화봉길 ▶변산반도 내소사 자연관찰로 ▶월출산 미왕재길 ▶무등산 중봉길 ▶태백산 두문동재길도 포함됐다.

야생화 꽃길 21곳 중에 ‘지리산 구룡계곡길’은 우리나라 대표 국립공원인 지리산의 구룡계곡 3.1km 구간을 걸으면서 기암계곡과 탐방로 주변에 숨어있는 야생화를 볼 수 있다. ‘한려해상 소매물도 등대섬’은 한려수도의 백미로 꼽히는 소매물도의 옥빛 바다와 기암절벽을 보면서 등대섬에 오르면 점점이 퍼져있는 야생화와 너른 들판이 나온다.

‘내장산 백양골길’은 왕복 2시간 거리로 아름다운 연못과 계곡 주변에 숨어있는 야생화를 발견할 수 있으며, 일광정에서 쌍계루 구간에는 백양꽃이 9월 중순까지 핀다. ‘소백산 연화봉길’은 한국의 스위스라 불리는 소백산 능선의 아름다움과 함께 천상의 화원이라 불리는 이곳 야생화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구간이다. ‘태백산 두문동재길’은 봄부터 가을까지 다양한 야생화가 자생하는 곳으로 대부분 평탄한 오솔길과 내리막길로 이루어져 산행이 처음인 사람들도 쉽게 오를 수 있다.

한편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 야생화 꽃길 21곳 주변 8개 구간에서 야생화 해설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가을철 야생화 관찰과정을 11일부터 10월 28일까지 운영한다. 지리산과 소백산이 각 2곳, 한려해상·내장산·월악산·소백산·태백산 1곳씩이다.

이번 관찰과정은 개화시기에 맞춰 해당 국립공원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국립공원별 상세한 일정과 참여 방법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www.knps.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정권 국립공원공단 탐방복지처장은 “가족과 함께 야생화꽃길을 찾아 더욱 의미 있고 즐거운 한가위를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 가족이 국립공원 탐방로를 찾아 가을야생화를 보고 있다.
▲한 가족이 국립공원 탐방로를 찾아 가을야생화를 보고 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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