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제주도는 세계지질공원 지위를 이어가기 위해 준비작업에 나선다.

제주도는 13일부터 16일까지 유네스코가 선정한 지질공원 전문가인 그리스의 아리어스 바리아코스와 일본의  니나 아슈코가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네 번째 재인증을 위한 현장 심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심사단은 우선 13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에서 도 관계자와 지질공원협의체 대표, 유네스코등록유산관리위원회 및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관계자, 환경부 국가지질공원사무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지질공원 관리 운영상황에 대한 경과를 보고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이어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와 성산일출봉 홍보관 및 탐방로를 둘러보며 성산일출봉의 관리 운영 현황, 성산일출봉의 응회구 등 지질학적 가치, 성산일출봉 일대 해저지질연구 현황, 우도의 지질학적 특성 등을 살펴본다.

또 성산일출봉 인근에서 해녀 작업 현황을 관람하고, 지오 브랜드 마을도 방문하는 등 16일까지 제주 지질공원 현장에서 심사를 진행한다.

이번 현장 평가 결과 점수가 일정 기준 이상인 '그린카드'를 받아야 세계지질공원 지위가 유지된다.

최종 결과는 12월 예정된 유네스코 총회에서 발표된다.

도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평가를 위해 유네스코 권고사항 이행과 지질공원 홍보 및 활성화, 국제교류 등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2018년 재인증 당시 제시된 국내외 네트워크 강화 등 4개 권고사항을 충실히 이행했으며,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제9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제주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또 도는 2019년 교래 삼다수 마을을 대표 명소로 추가 지정했다.

제주도는 2010년 처음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후 2014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재인증됐다.

이재욱 기자 ceo@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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