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발생 시 건물 잔류인원과 소방설비 위치 실시간 파악

▲김장현 한전KDN 사장이 스마트 소방활동정보시스템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장현 한전KDN 사장이 스마트 소방활동정보시스템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전KDN(사장 김장현)은 소방연구원·나주소방서 등과 공동 연구해 개발한 'SMART 소방활동정보시스템'을 본사 인근 나주 효사랑요양병원에 무상제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한전KDN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형 인력계수 시스템(APC, Auto People Count)을 기반으로 재난 발생 시 소방대원이 건물 구조와 잔류인원, 소방설비 위치, 피난 안내도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골든타임 안에 구조와 화재진압을 마칠 수 있도록 돕는다.

작년 8월 소방당국과 'ICT 기술 적용 소방현장 현안 문제해결을 위한 공동 연구기획 및 수행' 업무협약을 맺고 나주 본사에서 시스템을 시범운영하면서 출입인원 계수 정확도 등을 높여왔다. 

이어 최근 나주 효사랑요양병원에 휴먼아이씨티사 등과 공동개발한 인공지능 영상분석시스템(AI Vision)을 스마트 소방활동정보시스템과 함께 적용해 어르신 안전을 위협하는 화재나 낙상, 쓰러짐 등을 실시간 판별하고 있다.

한전KDN은 지난달에도 충북과학기술혁신원, 옥천서방서 등과 ‘지역현안해결형 SW개발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스마트 소방활동정보시스템에 기반한 ‘인공지능 기반 재난취약시설 현장정보제공 서비스 사업화’를 수행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달 7일 열린 시스템 준공식에서 “한전KDN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안전솔루션을 사회공헌 차원에 보급해 줘 감사하다"며 "확대 보급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스템 준공식 행사에는 윤 시장을 비롯해 김장현 한전KDN 사장, 이창섭 국립소방연구원장, 박용주 나주소방서장, 김미순 나주효사랑요양병원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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