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터리팩 판매가는 삼성SDI가 kWh당 183달러로 최고

▲배터리기업별 평균 판매가 (kWh당 달러) ⓒSNE리서치
▲배터리기업별 평균 판매가 (kWh당 달러) ⓒSNE리서치

[이투뉴스] 올 상반기 전기차용 배터리 판매량은 중국 CATL이 전체의 39%를 점유해 1위를 기록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14%), BYD(11%), 삼성SDI(6%) 등이 2~4위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패터리 팩 단가를 가장 비싸게 공급한 기업은 삼성SDI로 확인됐다.

13일 SNE리서치가 집계한 올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순수전기차+플로그인하이브리드) 판매량은 모두 435만대로 작년보다 65% 증가했다. 이에 비례해 배터리 판매량도 늘어나 모두 268GWh가 시장에 공급됐다. 

업체별 판매량은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생산하는 CATL이 104GWh로 선두를 유지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 3.8GWh, BYD 2.8GWh, 파나소닉 1.9GWh, SK온 1.7GWh, 삼성SDI 1.6GWh 순을 기록했다. 

반면 매출액을 판매량으로 나눠 계산한 kWh당 패터리팩 판매가는 삼성SDI가 183달러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중국 구오쉬안(Guoxuan) 169달러, EVE 168달러, CALB 160달러, LG에너지솔루션 150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SNE리서치는 "PHEV 비중이 높은 삼성SDI가 판매량 대비 매출액이 높았고, 테슬라 원통형셀 판매가 대부분인 일본 파나소닉은 판매가(112달러)가 가장 낮았다"고 설명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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